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맥주 한 캔 18달러···PGA 챔피언십은 ‘바가지 대회’?

PGA 챔피언십 주류 가격표 유출

한 캔 2만원 넘는 맥주 가격에 ‘시끌’

생수도 7700원 “기분 나쁜 놀라움”

PGA 챔피언십의 음료 가격표. 출처=codymcbridenlu 트위터


미국프로골프(PGA) 챔피언십에서 판매될 맥주 가격에 팬들의 반발이 거세다.

19일(이하 한국 시간)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CC에서는 올 시즌 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개막한다. 타이거 우즈(미국)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PGA 챔피언십. 하지만 때아닌 맥주 가격 논란이 대회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. 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에 공개된 사진 한 장이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.

문제가 된 사진은 PGA 챔피언십에서 판매될 주류의 가격표였다. 맥주 브랜드 미켈롭 울트라 한 캔 가격이 18달러(약 2만 3000원), 스텔라 아르투아는 19달러(약 2만 4300원)로 책정돼 있었다. 가장 싼 맥주인 코나 빅 웨이브 골든 에일의 가격도 15달러(약 1만 9200원)나 됐다.

비싼 건 맥주만이 아니었다. 와인과 칵테일은 각각 13달러(약 1만 6600원)와 15달러, 생수(아쿠아피나)조차 6달러(약 7700원)에 판매될 예정이다.

영국 골프 먼슬리는 17일 “팬들은 PGA 챔피언십에서 18달러의 맥주를 마시며 기분 나쁜 놀라움을 느끼게 될 것”이라며 “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가격표가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”고 전했다.

지난달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첫 메이저 마스터스와 차이도 컸다. 오거스타 내 가장 비싼 맥주는 5달러(약 6400원)에 불과했으며 생수도 2달러(약 2500원)로 저렴했다. 물론 마스터스는 입장권, 숙박비 등 다른 비용이 워낙 비싸기로 유명하다.

골프 먼슬리에 따르면 팬들은 SNS를 통해 “미국 중서부에서 열릴 토너먼트에서 캘리포니아의 가격이 부과되고 있다”고 분노했다. “털사에 가면 화나는 사람이 많을 거야” “아마도 알코올 판매를 제한하려는 것 같다”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.
서재원 기자
jwseo@sedaily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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